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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박원순 서울시장 '방역의 모델 도시 ‘서울’…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의 모델 도시로' MTN편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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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목 [더 리더] 박원순 서울시장 '방역의 모델 도시 ‘서울’…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의 모델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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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박원순 서울시장
진행: 서성완 보도본부장

오프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사태가 이제 어느 정도 해결의 가능성 그리고 희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서 민생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렵다는 점입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계 종사자를 비롯해서 문화예술인까지 많은 분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오늘 더리더에서는 수도 서울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계신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서 서울시의 비상 경제 대책 등에 대해서 상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요즘 코로나 사태 이후로 인사말들이 좀 바뀌어서요. 볼 때마다 ‘건강하시죠?’ 이렇게 묻는데 요즘 격무 때문에 건강은 어떻게 잘 챙기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A. 네, 제가 건강해야 시민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으니까 지금 아주 건강합니다.

Q. 건강하신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첫 번째 질문을 좀 드려볼 텐데요. 좀 조심스럽긴 한데 코로나 사태의 큰불이 잡힌 거 아니냐, 이렇게 분석하는 분들도 많고요. 특히 전국뿐만 아니라 서울도 확진자 수가 이렇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상황 좀 조심스럽지만 어떻게 보시는지 한번 듣고 싶습니다.

A. 객관적으로 보면 확진자 숫자가 많이 줄었고 또 그것도 주로 외국 입국자들 중에 생기고 있기 때문에 큰불은 잡혔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깐의 방심이 아주 큰 확산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싱가포르나 다른 나라의 사례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 기조는 또 당분간 가야지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렇습니다. 큰 틀에서 좀 안정은 돼가는 것 같은데, 다행이긴 한데 이제부터 또 우리가 해결해야 할 큰 과제가 남았지 않습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경제를 되살리는 일,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지난달에 비상경제대책 태스크포스도 꾸린 거로 알고 있고요. 이번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해서 다양한 대책도 준비 중인 거로 알고 있는데 소개 좀 해주십시오.

A.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우리가 그동안 의료적 방역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민생 방역, 또 경제 방역이 이제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게 결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기 때문에 그만큼 그야말로 경제가 어렵고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의 위기가 자동으로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거의 절벽에, 낭떠러지에 살고 있는 이분들을 위해서 우리 공공이 해야 할 책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일단은 아주 급한 신용 때문에 부도나고 파산하고 또 폐업할 수밖에 없는 이분들에게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일단 신용을 공급하자, 그래서 지금 거의 6조에 이르는 신용을 제가 열흘간의 약속이라도 말씀드렸는데요. 신청한 지 열흘 안에 딱 통장에 돈이 꼽히도록 이렇게 하자, 그렇게 해서 지금 지나가고 있고요. 또 동시에 지금 이게 고용 절벽으로 또 이어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에 또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재난긴급생활자금을 서울시 차원에서 최고 50만 원까지 세대별로 이렇게 드리고 있고 그다음에 이어서 중앙정부가 지금 100만 원씩 공급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어쨌든 이런 부분들을 가능하면 빨리 공급하도록 이렇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큰 틀에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제가 이제 구체적으로 하나씩 조목조목 들어가서 보겠습니다. 속도면 얘기하셨는데 정부가 이제 추경 편성 등을 통해서 긴급히 자금 수혈에 나서고 있는데 단위가 좀 커서 그런지 속도 면이라든가 절차적인 측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와요. 당장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한테는 이런 속도, 절차상의 편의가 되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지금 여러 부분에서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다시피 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열흘 안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하셨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A. 맞습니다. 이게 사실 지금 신청하면 여름은 돼야지 나오는 게 본래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걸리는 시간을 그렇게 했다가는 정말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용납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를 해봤더니 신청자가 은행 왔다가 신용보증기금 왔다가 이걸 몇 차례 해야 하는 것을 딱 처음에 한 번만 오면 나머지는 기관들끼리 서로 해서 그 편의를 도모했고 또 동시에 필요한 서류도 대폭 줄였고 심사 시간을 우리가 줄이기 위해서 비상 인력을 투입해서 빠른 시간 내 접수하고 또 그 신용심사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해서 기존에 몇 달 걸리던 것을 딱 열흘로 단축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이제 중앙정부가 제공하는 신용도 이 시스템으로 넣으면 저는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시는 시 금고 은행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있는데요. 이 500개가 넘는 점포를 일선 창구로, 그러니까 전용 금융혁신 창구로 지정을 해서 그동안 신용보증기금은 사실 겨우 20여 개밖에 안됐거든요. 이걸 엄청나게 늘여서 자기 동네에서 가깝게 설치되어있는 곳을 갈 수 있도록 그렇게, 그게 혁신의 주된 내용입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박원순 서울시장


Q. 그것도 새로운 혁신이네요. 그 모델도 다른 나라들에서 좀 배우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A. 서울은 어쨌든 이런 방역의 모델 도시가 이미 됐지만 이제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의 어떤 경제 회복이나 민생 보장에 있어서도 이런 모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잠시 언급해주셨는데 역시 잘 아시겠지만, 일자리 문제 되게 심각하지 않습니까? 3월 취업자 수가 한 20만 명 가까이 줄었고요. 또 일시 휴직자가 한 160만 명 그래서 사상 최대로 증가를 했다고 하는데 이제 코로나 발 고용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고용 문제 좀 어떤 해법 갖고 계시는지요?

A. 말씀하신 그 고용 통계에 보면 이제 3월 현재 20만 명이 줄었다고 돼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게 한 30~40만 명의 고용이 일어나야 하는데 요즘은 그것까지 플러스하면 거의 60만 명의 일자리를 잃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 외에도 말씀하셨던 여러 비정규직이나 일용노동을 생각하면 사실 고용 위기, 고용 절벽이라는 표현을 충분히 쓸 만하고요. 그래서 이제 그게 결국은 물론 코로나가 빨리 극복되고 경제 질서가 정상화돼야 하는 일이지만 지금 이 시기가 한 달도 아니고 지금 몇 달씩 계속되면 사실 이건 뭐 그야말로 엄청난 위기로 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울시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방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고용 유지를 할 수 있도록 고용지원금을 대폭 준다든지 또 그동안 공공근로사업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대폭 확대해서 이왕이면 청년들이나 일용직들이 그냥 와서 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이 기회에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다거나 훈련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이 대공황 시절에 보면 TVA와 같은 이런 하드웨어, SOC 사업도 했지만, 그 당시 예술가들이라든지 이런 청년들이 뭔가 지역사회의 공공미술에 투입을 해서 그게 지금까지도 그게 남아서 관광객을 모으는 그런 공간이 되고 있거든요. 아무튼 그런 어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공공이 고용을 유지하고 고용을 확대해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지자체가 작은 정부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진짜 작은 정부의 모든 부분에 대해서 다 역할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A. 그거는요. 사실 중앙정부는 전국을 전체로 챙기는 일을 하지만 지방정부는 그야말로 자기 지역의 특성을 잘 살펴서 거기에 딱 맞는 맞춤형의 이런 정책을 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지방정부의 권한을 또 예산을 확대하는 것이 국가의 경쟁력도 높이고 이런 재난 시기에도 훨씬 더 사실은 잘 대응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그렇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선진국들의 주요 수도들이 저렇게 처참하게 피폐하게 큰 피해를 입는 걸 보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어떤 나라의 어떤 수도인지를 이번에 여실이 잘 보여준 그런 사례인 것 같아요, 여러 부분에서. 앞으로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그런 역할 계속해주시길 좀 당부 드리고요. 재난긴급생활비 아까 말씀하셨는데 제가 요즘 출퇴근하면서 라디오 광고 이렇게 듣다가 봤더니 일단 자금이 빨리 필요한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하나 그리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을 해드릴 테니까 빨리 신청하세요, 이 두 가지가 들어오더라고요. 재원 마련을 다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맞습니다. 중앙정부는 여러 가지 사실은 유동성을 강화하는, 양적완화를 강화하는 정책이나 수단이 다양한데 지방정부는 사실 그게 없습니다. 들어오는 세수는 너무나 뻔하고 더군다나 지금 경제가 이렇게 침체된 상황에서 지방세 세입이 줄어들 게 뻔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이제 그동안에 여러 가지 재난기금을 좀 제대로 활용한다든지 또 기존에 세워두었던 세출 예산을 구조조정 한다든지 또는 기채를 사실 하는 수밖에 없는데 아직 기채는 하지 않고 저희들이 지난번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하는 거라든지 또 앞으로 서울시는 이런 고용 유지를 위한 또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을 위한 이런 쓸 돈을 나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잘 아시다시피 제가 취임할 때 보니까 거의 20조 정도의 채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채무를 줄이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해서 한 7조 정도를 줄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는 쓰고도 서울은 여전히 서울의 이런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지금 무엇보다도 시민이 있어야 서울시도 있고 또 세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럴 때는 저는 과감하게 투입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렇게 재정을 투입하시는 데 있어서 또 눈에 띄는 게 그 방식인데요. 서울사랑상품권, 이런 식으로 지급해서 결과적으로는 그 돈이 소상공인들한테 돌아가게끔 하시는데 그것도 할인해서 파는 바람에 되게 조기에 판매가 다 된 거로 제가 얼핏 기사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재정적 부담도 꽤 있을 것 같아요. 20%를 할인해서 팔고 하면.

A. 지금 대박이 났습니다. 사실은 그게 이제 제로페이로 주로 사용되는데 제로페이 저희들이 좀 확산시키려고 심지어는 공무원 다 동원해서 가맹점 늘리고 이랬는데 그래서 기껏 이제 1일 사용량이 한 2억 정도 됐어요. 그리고 서서히 늘더니 10억이 돼서 우리가 떡도 돌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100억까지 육박하고 있거든요. 그만큼 지역사랑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이 인기고 그래서 500억이 다 소진됐습니다. 추가로 지금 800억을 투입하고 있는데요. 이게 주로 온라인 카페 주부들을 중심으로 이게 15% 할인이 되니까요. 지금 이 알뜰 주부들이 사실 15%가 얼마나 큰돈입니까. 그래서 지금 굉장히 선전하는 일이 있고 그래서 저는 이 코로나라는 재난 때문에 사실은 서울시의 제로페이 아주 선진적인 결제 수단이잖아요? 이게 굉장히 보편화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되고요. 결국 그 돈이 시민들의 주머니에 가고 또 이 지역사랑상품권은 그 구에서만 쓸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그 동네의 경제를, 골목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거죠.

Q. 이 모델도 해외에서 되게 눈여겨볼 것 같아요. 참 독특한 방식인 것 같아요.

A. 지금 뭐, 오늘 아침에도 저희들이 해외에 온라인 영상회의를 해서 아마 수천 명의 외국인들이 다 참여한 상태인데요. 지금 뭐 우리 대한민국도 그렇고 서울시도 하나의 방역의 모델이고 또 이런 포스트 코로나의 이런 경제회복의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Q.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가능성 이런 게 좀 논의가 되고 있는데요. 이게 좀 묘한 부분인 것 같아요. 경제를 살리려면 소비를 많이 진작을 시켜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야지 되겠고 하다 보니까 그 둘 사이에서 묘안을 잘 못 찾는 것 같은데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좀 적절하게 거리두기도 좀 지키면서 지역상권도 좀 살려내고 할 수 있을까? 무작정 안 나가는 게 다 정답은 아닌데.

A. 서 본부장님이 잘 지적하셨는데요. 그게 저희들의 고민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금 몇 번이나 해왔잖아요. 그런데 그걸 또 계속 강요, 강요라기보다는, 이렇게 요청 드리기도 사실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그렇다고 이것을 완화시키면 언제 불이 다시 붙을지 모르기 때문에 참으로 고민이 큽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최근에 우리가 총선을 치르지 않았습니까? 사실 세계적으로도 이게 정말 이 코로나 시대 때 없는 일이죠. 3천만 명이 집에 나와서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했거든요. 그래서 이걸 저는, 여기 이제 2주 후면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 확산이 됐는지.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안됐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 거리두기라든지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쳤잖아요.

Q. 거리 엄격하게 뒀고요. 비닐장갑 끼고 손 소독하고 해서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아요.

A. 만약에 이런 게 성공적이었다면, 성공적인 것으로 판명이 난다면 저는 우리가 이런 방식으로 차츰차츰 점진적으로 그야말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그야말로 생활방역 체제를 마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아무튼 지금 이 2주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게 4월 19일이고 아마 이 경우에 중앙정부가 그 이후의 계획을 발표하실 것 같아요. 그러면 거기에 맞춰서 서울시도 보다 더 창조적인 방식으로 또 새로운 단계의 이런 생활방역을 준비해가고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렇죠. 주말 같은 경우 저도 가족들하고 웬만하면 나가지 말자는 주의였었는데 이제 오후나 돼서 공원 쪽 산책 좀 하고 나서 오다 보면 식당 같은 거 있어요. 그러면 손님이 별로 없어 보이는 데 되게 안쓰러운 거예요. 그래서 저 사람들 위해서 우리가 좀 팔아줘야 되겠다, 들어가자, 사람도 많지 않고 그래서 좀 널찍이 떨어져 않고 그런 식으로든 방법을 찾다 보면 개인 방역수칙도 지키면서 지역사회도 조금 돕고 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가게 되겠죠, 우리 의식 수준이 높으니까.

A.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정말 위대한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저희 서울시 공무원들도 정말 준비돼 있었거든요. 신속성과 투명성이 있어서. 좋은 정책의 가이드라인을 딱 만들고 그걸 엄격히 집행해가고 이런 과정에서 저는 우리 한국의 관료시스템의 우수성도 증명이 됐고 또 동시에 그게 뭐 안 지키면 그만이잖아요. 그런데 시민들이 정말 마스크 쓰라 그러면 마스크 다 쓰시고 2m 거리 두자고 하면 두시고 또 지하철에 너무, 출근 시간에 너무 집중되면 안 되니까 스마트 근무, 그야말로 재택근무하자, 그러면 기업들이 또 쫙 따라주시고. 저는 이 성공이 결국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 수준과 의식을 수준을 담보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우리가 위기의 순간에 방역에 이렇게 성공을 했듯이 향후의 과정에 있어서도 저는 꼭 같이 시민들의 어떤 집단지성의 힘이 발현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박원순 서울시장


Q. 시장님께서는 이 사태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을 보태준 게 이제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해서 시민들에게 공을 돌리시는데 저희는 역으로 일단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헌신에 대해서는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묵묵히 일을 해주고 있는 공무원들 그분들의 역할이 정말로 크지 않았나 싶은데 관련해서 꼭 한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누구보다 공직사회를 잘 알고 특히 공직사회를 움직이는 능력 이런 면에서 남다르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 비결이 딱히 있으신 건가요? 어떠신가요?

A. 너무 서울시 공무원들 힘들게 만들지 마시고. 그런데 이제 저도 사실은 시민사회 출신이잖아요. 보통 일반 국민들은 공무원들에 대해서 사실은 약간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저는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서울시 공무원들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정말 밤잠 안 자고, 때로는, 그리고 굉장히 신속하게 집단 감염 같은 게 일어나면 그 시간에 곧바로 파견돼서 그 병원이나 현장을 장악하고 그걸 확대를 방지하는 이런 놀라운 신속성을 보여줬거든요. 우리 왜 구로 콜센터 기억하시죠? 그런 경우에도 그날로 바로 가서 9개 팀 45명이 분야별로 파견돼서 확산을 방지했거든요. 거기다가 의료진 말씀하셨지만 저는 서울의료원이 사실은 지금 서울시에서 확진된 환자뿐만 아니라 사실 대구나 경북에서 확진된 중증환자들도 우리가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뭐 의무에도 없는 일을 해낸 겁니다. 저는 영웅이라는 표현이 사실은 결코 과도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이거 이번 끝나고 나면 여기에 의료진, 간호사, 직원들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지금 굉장히 고민이 깊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우리 사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큰 과제를 안고 있는데 정치적 결정이나 속도나 그 효율성 등이 특히 중시됩니다. 21대 국회에 거는 기대 이런 것도 갖고 계실 것 같아요. 과거와는 좀 다른 모습들 좀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결과도 좀 많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21대 국회는 어떻게 일을 했으면 좋겠다, 좀 한마디 해주십시오.

A. 책무가 저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왜 기원 전후 이렇게 역사를 나누잖아요. 그것처럼 정말 비포 코로나, 애프터 코로나, BC라는 말이 새롭게 저는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코로나가 가져온 사회적 충격과 영향의 깊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앞으로 향후 몇 년 동안 저는 이 문제는 단순히 방역의 역사나 의료의 체계뿐만 아니라 정말 어떤 정치 경제의 근간을 바꾸어놓을, 아니면 문명의 전환을 만들어낼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우리는 방역에서 하나의 모델을 만들었듯이 새로운 문명, 새로운 경제 체제의 전환도 우리가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바로 정치가 할 일이고 새로운 국회가 할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리고 예정에 없던 질문 하나 좀 드리고 싶었던 게 있는데요.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던 미증유의 이런 사태를 겪다 보니까 전에 안 해보셨던 큰 결정들을 많이 하셔야 하는 어떤 결단의 순간, 선택의 순간에 놓이셨을 거 아니에요? 여러 가지 면에서. 가령 공공기관이 개입하기 힘들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강제로 영업을 중단하도록 해야 되는 순간들도 있으셨을 거고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그런 큰 결단을 내리는 순간에 어떤 원칙으로 임하셨는지 이거 한번 궁금해요. 나중에 우리 국사책에도 써야 될 부분이기도 할 것 같고요.

A. 저는 리더십은 위기에, 이런 재난에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준비돼있는가, 또 그 경험과 이런 것이 그때 저는 발현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이번 일은 말씀하신 그런 여러 결단을 해야 할 시기들이 있었죠. 그런데 그것은 기본적으로는 시민의 안전이라고 하는 것을 가장 최우선 순위에 두면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저는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아까 제가 위대한 시민, 위대한 국민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실제 물론 그런 일탈이나 그런 우리의 규정에 대한 또는 요청에 대한 일탈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사실 우리 국민들만큼 잘 훈련되고 또 절제되고 이런 태도를 보인 민족은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마스크 쓴 게 사실은 결정적 도움이 됐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시민들의 어떤 지혜, 시민들의 참여, 이걸 우리가 말하자면 호소하고 또 끌어들이고 자극하고 설득하고 촉발하는 이런 리더십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시민들과 함께 국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저는 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Q. 서울을 물론이고 대한민국 모두 해서 이번 사태가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우리 공직사회의 역량 같은 걸 한 단계 끌어올리는 참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은데요. 이제 시장님께서 마지막 임기 한 절반 정도 하시고 했는데 남은 임기를 이제 앞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사태도 잘 극복하셔야 되겠지만 큰 틀에서 포부랄까요? 계획 이런 거 좀 우리 시청자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A. 저는 위기는 늘 기회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굉장한 큰 위기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우리만의 위기가 아니고 전 세계가 겪는 위기이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조망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어떻게 잘 준비하는가, 어떻게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이 뭔가, 또 그것도 어떻게 선제적으로 우리가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방역의 모델 도시로서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데 저는 이것은 방역 산업이라든지 또 사람들이 지적하는 비대면 산업, 4차 산업혁명 또 스마트 도시 이런 것들을 정말 우리 안에서 정착시키고 또 해외에 이것을 수출하는 이런 게 저는 하나의 새로운 기회로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것들도 저희들이 준비해서 발표할 예정인데요. 아무튼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본받을만한 그런 모델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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